모바일 선두 업체 넷마블, 콘솔과 스팀 진출 선포


▲ 6일 NTP 행사 중 공개된 스위치용 '세븐나이츠' (사진: 게임메카 촬영)

6일 신도림에서 열린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이하 NTP) 행사에서는 2018년 넷마블 전략 및 신규 작품들에 대한 소식이 공개됐다. 그 중에서도 유독 독특한 소식이 하나 있었다. 바로 모바일 강자로만 여겨지던 넷마블이 콘솔에 도전한다는 것이었다.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은 글로벌 진출 전략의 첫 번째 요건으로 플랫폼 다양화를 꼽았다. 그는 콘솔 및 PC 스팀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그에 맞는 IP도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한 결과물 중 하나로 공개한 작품이 바로 닌텐도 스위치용 ‘세븐나이츠’다.

방준혁 의장은 닌텐도로부터 스위치 게임 제작에 대한 제안을 받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친 끝에 스위치용 ‘세븐나이츠’ 제작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직은 개발 중인 작품이고 공개할 수 있는 정보도 많지는 않지만, 개발 중이라는 사실만은 확실하게 전했다.

또한 이 ‘세븐나이츠’ 게임은 스위치 외에도 다른 콘솔 사양으로도 개발될 것으로 공개됐다. 우선 닌텐도 제안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인 만큼 스위치 우선으로 제작 중이지만, PS를 비롯한 여타 콘솔 사양으로도 만들 의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부사장은 "스위치 독점은 아니며 모든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전략은 유효하다. 스위치는 1차 개발 대상일 뿐 플레이스테이션 등 타 플랫폼 진출 방향도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넷마블은 자사 IP로 콘솔 게임을 제작하는 것 외에도 외부 개발사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넷마블은 ‘리틀 데빌 인사이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유명한 니오스트림 스튜디오에도 지분 30%를 투자하는 등, PC 및 콘솔게임 개발사들에게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라고 전했다. 스위치 '세븐나이츠' 발표를 통해, 모바일 부문에만 집중하던 넷마블이 PC 및 콘솔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2018년 전략을 상징적으로 알린 셈이다.

실제로 방준혁 의장은 이제 회사의 관심은 모바일에만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콘솔은 물론 스팀을 통한 온라인게임 글로벌 진출도 고려 중이다. 방 의장은 "그 동안에는 모바일게임에만 관심이 잇었다면 이제는 모바일을 포함해 콘솔, 온라인까지 전체에 관심이 있다"라며 "모바일게임으로만 계속 가기 보다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콘솔과 스팀, 특히 스팀을 통해 PC 게임으로 글로벌에 출시한다는 방향을 잡고 있다. 모바일에 한정하기보다 콘솔과 온라인 영억을 다 합치면 수백 조의 시장이 된다. 따라서 이 영역에 넓게 포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금 당장 개발 중인 PC, 온라인게임은 없지만 앞으로 하겠다는 것을 밝힌다"라고 말했다.